[Netflix/Korea/US] 넷플릭스의 9월은 승부수 그리고 달라진 접근법 - 오리지널과 콘텐츠 노출 방식도 바뀌어 (9/5 - Youshouldbesmart.com)


1. 9월은 미국 넷플릭스에게는 기회의 달


미국에게는 특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디즈니 극장 개봉작과 지상파 채널인 CW의 콘텐츠들이 스트리밍 독점으로 공개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돈 내고 디즈니를 봐야했던 넷플릭스 고객들은 넷플릭스 가입기간 내내 보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미국에서 디지털 구매를 통하면 $20, 렌탈은 $6 *2일간 시청 을 지불해야 합니다. - Amazon / iTunes 기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독점입니다.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구독형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큰돈을 들여서 구매한 독점계약이니 핵심 콘텐츠들이 유입되는 시점부터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긴 어렵더라도리텐션(해지 방지)하는 것은 중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시다 시피 넷플리스의 Q2 실적이 무척 저조했습니다. 특히나 북미 가입자의 증가폭 감소는 더욱 컸습니다. 50만을 예상하였으나, 17만명만 추가하는데 그쳤으니까요.

예상되었던 마지막 $7.99, 8.99 고객들이 $9.99로 인상되면서 이탈한 고객들 (5월 31일부터 적용)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실제로 17만명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많은 고객들이 이탈했기 때문에 유입된 고객들이 적어 보이는 것이지요.

넷플릭스는 그들을 돌아오게 만들만한 획기적인 콘텐츠가 필요했는데 (비용은 인하가 불가하므로) 그게 9월 부터 적용되는 디즈니와 CW 콘텐츠 들입니다.

또한 망했다고 하지만, 확연히 넷플릭스 시청시간을 줄어들게 만든 올림픽 (그래도 런던 올림픽 다음으로 많이 본 올림픽) 이 끝나고 다시금 넷플릭스로 돌아오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그들에겐 주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한국에서는 모르겠지만, 시즌3를 Flashpoint Paradox를 이끌었던 시즌2가 9월에 공개될 예정이고요

결국 이탈한 가입자 재유치, 3주간 넷플릭스를 안본 고객들에게 다시금 관심을 유도케 하는것이 중요한 시점
9/20일 Disney의 "Zootopia" 가 드디어 Netflix에 공개됩니다. 스트리밍 최초이자 독점입니다. (TVOD 제외)
하지만 언급한 위의 디즈니, CW 스토리는 한국과는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특히 위의 두 계약 때문이라도 간헐적으로 사용 가능하던 VPN을 통한 우회가 거의 막히기도 했습니다. 한국, 중국,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 미국 넷플릭스를 이용하던 사용자들이 진짜 사용하기 어려워 졌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아마존, 크랙클과 같은 다른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직도 VPN으로 사용이 쉬운 편이긴 합니다. (훌루도 넷플릭스 수준의 VPN블락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9월은 다양한 오리지널이 공개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미 그중에서 9/2 공개된 나르코스(Narcos) 시즌2가 일본 및 다른 나라에서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자국어로 촬영된 남미에서는 당연히 인기 콘텐츠가 되겠죠.


9월에만 북미 기준으로 14개가 넘는 오리지널들이 나오며, 9월 마지막 날에는 마블 팬들에게는 큰 기대를 하고 있을 루크 케이지(Luke Cage) 시즌1이 나오게 됩니다.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이후 3번째 공개되는 마블 시리즈입니다.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넷플릭스의 마블 시리즈의 또다른 성공 스토리가 만들어 질까요?

곧 디펜더스가 나오겠군요.

9월에 업데이트된 오리지널만 셰프의 테이블 : 프랑스, 쿨리파리 - 개구리 군대 등이 있습니다.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에서 꽤 인기가 있었던 셰프의 테이블 : 프랑스 편이 업데이트 되었고요
쿨리파리 개구리 군대 (9월 공개)
카줍스 (9월 4일 공개)
9/13 익스트리미스 - 중환자실을 조명한 리얼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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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 폐쇠적인 콘텐츠 노출 방식을 바꾼 넷플릭스

하지만, 이런 좋은 콘텐츠들이 나오고 페북으로 블로그로 공유를 해도 기존의 클로즈드 플랫폼이었던 넷플릭스는 "가입하세요" 라는 문구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매우 불편한 방식이었지요.
재밌다고 공유했는데, 클릭하면
낚시야? 이거? 할정도로 가입하라고만 나왔습니다.
이제는 클릭하면, 영화 소개 그리고 영화 스틸샷과 함께 가입을 권유하는 오픈 콘텐츠 타입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콘텐츠를 공유했을 때 상대방이 계정이 없더라도 기본 포스터와 콘텐츠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큰 변화이지요. * 몇 년 동안 그대로 였거든요.

공유된 콘텐츠가 무엇인지 다시금 보여주고, 그걸 클릭한 사용자는 그 콘텐츠 때문에 가입할지 말지 고민을 다시금 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위의 사진을 보면, 상당히 신선한 문구가 보입니다.

지난주 등록된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총 71개라는 문구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 최근 시청한 경험이 없다면 예전에 보았던 화면과 다르지 않아, "에이 볼 거 없네" 나가려고 한 고객들에게 71개 업데이트되었으니 한번 보는 것이 어떠니?라고 묻는 것이지요.

이것 또한 긍정적인 변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한국 영화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더 테러 라이브, 남쪽으로 튀어, 맨홀, 전국 노래자랑, 두개의 달, 나는 왕이로 소이다, 심야의 FM, 마음이2, 우아한 세계외에 백투더 퓨쳐 시리즈등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신규 추가 콘텐츠를 항상 확인해 보시고 싶으시면 공유한 링크를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여전히 롯데 영화긴 하지만 한국 영화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론 여러번 언급했지만, 한국 넷플릭스에 어떤 콘텐츠 있는지 알고 싶으시면
http://flixtape.netflix.com
에 들어가서 검색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입을 하지 않아도 모든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지니까요.

3. 한국에서는 여전히 고전 중? 안드로이드 2만 명의 사용자, 1월 대비 절반 이하로
와이즈앱에서 매주 업데이트되는 구글 플레이 앱 데이터를 보면, 지난주 사용한 고객들이 이제는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2만 명이 조금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1주일에 한 번이라도 넷플릭스에 접속한 사용자를 산출한 데이터며, 샘플을 통해 계산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순위에서도 도저히 회복이 안될 것처럼 보입니다. 반등이 필요합니다.

기묘한 이야기의 경우 이례적으로 한국 언론에서도 그 재미를 널리 알리기도 했는데, 신규 고객의 유입보다는 기존 고객들만 재미를 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부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콘텐츠이기 때문인데요.
네이버 뉴스 페이지에 소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에 대한 뉴스들

또 하나 걱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 애니메는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영등위 이슈가 되고 나서 사라진후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아인

지난 4월 아인(Ajin)이 영등위 이슈 이후로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고, 7월에 올라온 쿠로부쿠로도 역시나 한글 자막이 있음에도 한국에는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업데이트가 되었죠 (일본은 제외)

신밧드도 마찬가지이고요.

8월에 공개된 신드바드의 모험 (신밧드 아닌가요?)

판권 이슈보다는 심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니메 팬으로서 참 아쉬운 결과이고요.

블레임 (Blame!)의 넷플릭스 광고가 뜨기 시작했는데 과연 올라올까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비용이 든 겟다운(제작비만 1억불), 화제를 만들었던 기묘한 이야기도 한국 넷플릭스의 반전을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9월의 오리지널들이 넷플릭스 인기에 힘을 넣어줄까요? 아시아 시장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미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9월이 한국 넷플릭스에게도 매우 중요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Q3에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반등을 이끌어 낼까요? 아직은 어려워 보이지만 지켜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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