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Netflix/Pokemon] 미디어 가이의 넷플릭스 리포트 - 2016. Q2 실적 리뷰 - 스타트렉, Flixtape 출시, 포켓몬 수혜자는 넷플릭스? (07/19 - Youshouldbesmart Exclusive)


한 주간 쉬었던, 미디어가이의 넷플릭스 리포트입니다.
  1. 2016 Q2 실적 간단 분석과 Star Trek 글로벌 판권 확보 (북미, 캐나다 제외)
  2. Flixtape 출시, 그들은 이제 소셜 큐레이션으로 간다
  3. 넷플릭스 포켓몬의 시작 (Pokemon Indigo League) 보유한 유일한 SVOD 업체
1. 2016 Q2 실적 간단 분석과 Star Trek 글로벌 판권 확보 (북미, 캐나다 제외)

넷플릭스 실적이 오늘 발표되었습니다.
글로벌 가입자는 83백만(미국 47백만)이 되었고 Q3 예상은 85백만입니다.

Q2 실적이 무척 저조했습니다. 250만을 기대하였던 전체 실적은 170만을 확보하는데 그쳤고, 특히나 북미 가입자의 증가폭 감소는 더욱 컸습니다. (50만을 예상하였으나, 17만을 달성)
그에 대해 IR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1) 저조한 Q2 가입자 실적은 글로벌 가격 인상 적용이 컸다. (이익은 오히려 개선)
이런 적도 있었지요
| 예상되었던 마지막 $7.99, 8.99 고객들이 $9.99로 인상되면서 이탈한 고객들 (5월 31일부터 적용)이 생각보다 컸음.  | 미국만 가격인상이 발생한 것이 아님, 캐나다, UK/영국, 라틴아메리카, 노르딕에서 미국과 비슷한 이탈이 발생하였음. 그래서 200만 타겟에서 150만만 달성하였음.  | Internet TV (CBS All Access, Seeso Amazon Prime Video, Hulu, Youtube Red 등을 언급) 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쟁이 활발해 지고 있으며, 경쟁이 가입자 탈퇴를 이끄는 대신 소폭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음. 

2) 올림픽, 가격인상 후폭풍으로 Q3 가입자 증가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올림픽이 SVOD 비즈니스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 미국은 가격인상에 대한 이탈자 트렌드가 지속적일 것 같음. Q3도 30만이 적정한 수준으로 예상. 대신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 확대에 매진할 생각. 2020년 까지 40% 타겟으로함.| 올림픽이 열리는 Q3는 글로벌 전체로 SVOD 비지니스에 큰 걸림돌임. 큰 악재가 될 것.| 올 1월 190개국 확대를 하였지만, 아직도 로컬라이즈된 나라가 많지 않음, 폴란드와 터키는 향후 6개월안에 현지화 할 예정임. 아쉽게도 인터네셔널 타켓은 200만이 적당하리라 판단. 
3) 하지만, 잘하고 있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
넷플릭스는 1월이전에 60개국을 운영했었는데, 첫 수개월 동안은 인터넷 사용자 비율도 너무 다양하고 장기적으로 바라봤지만, 공헌이익을 달성했고, 영어가 메인 언어가 아닌 나라에서도 성공을 했으며 (칠레), Pay TV 사용자가 극히 적은 나라에서도 성공을 했고 (호주), 불법 복제의 천국에서도 1위를 달성하였다 (노르딕), 인터넷 조차 불투명한 나라에서 성장하였으며 (멕시코), 이미 Big Player가 존재하던 곳에서 승리하였다 (영국), 인금 수준이 형편없는 곳에서도 성공 하였다.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 그러므로, 향후 190개국 익스펜션에서도 성공하리라 생각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4) 그러나, 해결하지 못하는 중국은 여전히 챌린지다. 
중국의 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알리바바와 함께 런칭한 디즈니의 서비스는 문을 닫았고, 애플의 TVOD 서비스도 규제에 문을 닫았다. 

우려가 되었던 VPN 블락에 따른 가입자 감소 (자국으로 돌아갔으나 콘텐츠 수급 불균형에 대한 불만) 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지만, 사실상 가격인상에 따른 가입자 이탈의 이야기에 녹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VPN 사용자들은 2~3년전부터 쓰던 고객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Q2에 Orange is the New Black 시즌4 흥행을 성공하였고, Adam Sandler의 두번째 Netflix Original Movie는 가까스로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Ridiculous Six가 형편이 없었지요.

넷플릭스는 브라질,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콜럼비아, 한국, 아르헨티나 그리고 스페인과 같은 비 영어권 국가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중입니다. Narcos의 성공이 이런 불을 지폈다고 할 수 있습니다. (Latin America에서는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를 누르고 1등을 했었습니다.)

디즈니와의 딜은 Q3 이후부터 적용될 전망이고, 여전히 아시아에서는 등급 심사 이슈(한국만이 아니지요)로 릴리즈가 안 되는 작품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에 히트 작품은 많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글로벌로 이런 블록버스터 투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5) 넷플릭스는 TV 네트워크 중에서 3번째로 많은 Emmy 상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17개 오리지널 시리즈에 54개 프라임 타임 에미 노미네이션이 되었는데 (작년에는 34개) 그들 앞에는 오직 FX와 HBO 밖에 없습니다. 키즈 컨텐츠 중 9개가 데이 타임 에미 노미네이션 되었었는데, 2012년 릴리해머라는 첫번째 오리지널을 만든 이후 4년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6) 독점 계약은 계속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CW 채널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http://www.youshouldbesmart.com/2016/06/netflixus-6-4-cw-622-variety-netflix.html

그리고 몇일전 스타트렉 시리즈에 대한 독점 계약을 이뤄 냈습니다.
바로 스타트랙인데요. 넷플릭스가 TV시리즈 스타트랙에 대한 스트리밍 권리를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188개국에 대해서 확보했다는 소식을 같이 전했습니다. 물론 독점입니다.

스타워즈 성공에 힘입어 스페이스 오페라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커지고, 영화 스타트랙 시리즈가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잡은 후 CBS는 올초부터, 새로운 스타트랙 TV Series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파라마운트의 스타트랙 비욘드도 흥행에 청신호가 나오고 있지요
평단의 평가가 나쁘지가 않습니다.
토론토에서 9월부터 제작하여 1월에 파일럿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죠.
개인적으로 1968년 시작되었던 스타트렉 시리즈도 좋아하는 편인데요. 
스파크로 나온 고인이 되신 레너드 니모이가 출연하신 작품이지요. 

심지어 스타워즈보다 빨리 나온 작품입니다. 1993년에는 패트릭 스튜어트 (엑스맨의 프로페서 X로 유명한)가 새로운 함장으로 나오지요.

지금까지 TV Series는 727 에피소드 약 500시간의 플레잉 타임을 자랑하는데요. 기존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50개 정도 추가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비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에 나올 새로운 스타트랙 시리즈의 에피소드가 방영되면 하루(24시간) 안에 글로벌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하니, 아시아 유럽 등 스타트랙 팬들에게는 좋은 킬러 콘텐츠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물론 한국도 해당됩니다.

2. Flixtape 출시, 그들은 이제 소셜 큐레이션으로 간다

넷플릭스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추천, 오리지널, 스트리밍 등이 떠오르실 겁니다. 
75프로의 추천 정확도가 어떻고 저쩌고.. 

사실 대단한 시스템인 듯 하지만, 정말 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 정말 대단해요!
라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익숙해지고 쓸만한 정도입니다. 돈은 정말 많이 들이는 것에 비하면, 내 친구가 "내가 너를 알아서 아는데 이거 꼭 봐봐", "이걸 봐야 하는 이유는..." 카드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친구들이 뭐 봤다 하면, 유명한 사람들은 그 영화 드라마 좋다고 이야기한 글을 본다면 관심이 가게 되어 있지요. 내러티브의 힘인데요.
어떤 자료에 의하면 추천 시스템이 적용된 UI보다 고객들의 구전효과, 버즈를 통한 콘텐츠 선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는데, 공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넷플릭스가 Flixtape라는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앱은 아니고, Flixtape.netflix.com으로 들어가시면 쉽게 시작해 보실 수가 있는데요. (모바일, 웹 모두 사용 가능)

믹스드 테이프 만들던 감성으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드실 수 있고, 누가 만든 것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기계가 아닌 사람이 큐레이션 한것이지요)
이름처럼 예전 믹스테이프를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던 그 감성을 이용한 서비스입니다.

저만의 주제를 정해서 3개에서 6개까지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서 커버도 꾸미고, 받는 사람도 정할 수 있고요. 아래의 링크처럼 공유도 가능합니다.
https://flixtape.netflix.com/p/zSvQCx3afXfQknKEMsqeLD 
(곧 스타트랙이 개봉하니, 스타트랙 시리즈로 큐레이션을 만들어 보았는데, 넷플릭스가 CBS와 계약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이런 서비스는 넷플릭스가 처음은 아니고, 스포티파이가 사실 원조입니다.
http://thechillybear.blogspot.kr/2014/03/how-to-create-mixtape-with-spotify.html

믹스드 테이프와 같은 개념의 서비스 지역별 인기 콘텐츠 매주 한 주간의 인기 장르로 추천해주는 서비스 등 공유를 통한 고객 유입에 대한 시도는 가장 많이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쟁자들이 추천 서비스로 따라올 때, 넷플릭스는 오픈형 큐레이션 서비스로 달아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뜯어보시면 그냥 만든다고 될 일이 아니라,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재생 빼고는 모든 서비스들이 오픈되었다고 보시면 될 듯한데요.
넷플릭스를 가입하지 않아도, 이제 콘텐츠를 쉽게 찾아보거나, Buzz 추천을 받기 쉬워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lixtape.netflix.com을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이 직접 만들 것인지, 아니면 큐레이션 된 추천 서비스를 받을 것인지 물어보는데요. 제가 직접 만들어 보겠습니다.
곧 스타트랙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니,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넷플릭스 그 지역 (한국)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의 제목과 장르를 통해 검색이 가능합니다.
(아래처럼 메타 정보도 확인 가능)
넷플릭스 컨텐츠를 확인 할 수 없었던 시절은 끝이 났습니다.
만들어진 믹스테이프는 아래처럼, 별도의 페이지로 생성됩니다.
(곧 스타트랙이 개봉하니, 스타트랙 시리즈로 큐레이션을 만들어 봄)

크게 세가지 시사점으로 볼 수 있는데,

  1. 개인화 추천에서, 소셜 큐레이션도 추천의 한 장르로 추가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
  2. 기존의 폐쇄적인 라이브러리 정책에서 오픈된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
  3. 패키지를 추천할 수 있는 최초의 비디오 플랫폼이 되었다는 것. 
3. 넷플릭스 포켓몬의 시작 (Pokemon Indigo League) 보유한 유일한 SVOD 업체

16년 전 이제는 잊혀진 만화가 되어가던  포켓몬이 "고" 덕분에 넷플릭스에서도 다시금 인기를 끌기 시작 했습니다. (미국에서만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없습니다.)

www.netflix.com/watch/70297439

4700만 미국 넷플릭스 유저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로 급 부상 한 것인데요.

시즌이 하나이지만 52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 작품이며, 아마존과 iTunes에서 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편당 $1.99 을 지불해야 하는데 52편을 모두 구매하면, 넷플릭스 1년 구독기간과 동일한 금액이 나옵니다. 

Pokemon Indigo 는 한미일에서 모두 히트를 쳤던 바로 그 애니메이션입니다.  
"센세이션의 시작"이라고 해야 할지, 이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었던 넷플릭스는 포켓몬 고 덕분에 또 하나의 호재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Q3 실적에 어쩌면 좋은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16년 전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밀레니얼스 친구들에게는 다시금 복습하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고, Z-Gen 들에게는 Legend 애니를 처음 접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작년, 올해도 새로운 신작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netflix.com/watch/80091264
Pokemon XY 등도 있지만, 결국은 오리지널이 많은 연령대의 사람들과 포켓몬 고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몬 보다 오래되어 인기가 없던 포켓몬 TV판이 말이지요.
포케몬 고가 장기화로 가지 않더라도 넷플릭스에게는 오리지널 그 이상의 의미를 주게 될 듯 합니다.
넷플릭스 입장으론, 얼른 다음 시즌을 독점 계약을 하던 오리지널로 제작을 해야 할 듯 하네요. 이래서 롱테일은 전략적으로 수급해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고 파괴력도 강하니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스포티파이/구글/애플/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시대, Spotify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한국/넷플릭스/765] Netflix 한국 런칭 후 벌어지고 있는 일 #1 (1/11 - Youshouldbesmart.com)

[아마존/통신/네트워크/음성통화/Whispernet] 아마존은 통신 사업에도 진출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