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VR/마스터즈골프] 82년 만에 VR로 중계하는 마스터즈 골프로 본 VR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 (4/9 - Youshouldbesmart.com)

1. 82년 만에 VR로 중계되는 마스터즈 골프

갤럭시 VR이 있으시다고요? 이번 마스터즈 골프의 6번과 16번홀에서 VR로 즐기실 수 있어요
마스터즈가 큰 결정을 했습니다. 미국의 82년의 전통 있는 대회인 마스터즈 골프 대회 (세계 4대 골프 대회이기도 하지요.)에서 젊은 사용자들의 Eye Catching을 하기 위해서, VR 촬영 및 설루션 제공사인 NextVR과 Team Up으로 CBS와 더불어 마스터즈 골프대회를 VR로 생중계하기로 하였습니다. 6번 홀과 16번 홀의 경기이고, Samsung Gear VR이 있으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왜? 골프대회와 같은 젊은이들과는 거리가 먼 스포츠에서 VR로 경기를 생중계할까요?
골프도 변하고 있었습니다. 세계 랭킹 #1 ~ #3 까지 한 번 보시지요. (물론 잘 아시겠지만 말이지요.)


1993년생 (한국 나이로 24, 미국나이 22)의 달라스 출신의 세계 #2 조던스피스

1987년생 (한국 나이 30, 미국 나이 28)의 호주 출신의 세계 #1 제이슨 데이 

1989년생 (한국 나이로 28, 미국나이 26)의 영국 출신의 세계 #3 로리 맥길로이
Tiger Woods 까지만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지금 세계 골프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은 30세 이하 이른바 "밀레니얼스"입니다. 밀레니얼 스란 (Millennials)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태어난 세대들을 이야기하며, 지금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세대를 말합니다. 그 전에는 X세대 (X-Generartion) 그 이후 세대는 Z세대 (Z-Generation)이라고 이야기 하지요.

보시는 것처럼, 밀레니얼스가 이끌고 있는 골프는 더 이상 올드 스포츠가 아니지요. 그리고 이 스포츠를 볼 밀레니얼스 들에게 골프가 재미있고 현장감을 즐기면, 더욱 골프를 치거나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골프는 미국에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칠 수 있지만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 없는 스포츠로 각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2002년을 정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고요. 이제 2천만 정도만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Golf is too boring"이라는 말까지 있었으니까요. 반전이 필요했습니다.

예, 반전이요.

이미 2월에 골프 VR 영상을 배포했던 PGA with Galaxy VR
지난 2월에 갤럭시 VR을 통해서 VR영상을 배포했던 영상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보고 있고요. PGA도 뭔가 확신이 들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ye Catching이 된다라고 말이지요.

Augusta National Golf Club US의 아름다운 정경을 VR로
타이거 우즈 이후, 식어가는 골프 인기를 마스터즈가 VR 생중계를 통해서, 살리려고 노력한다고 하면 너무 나간 걸까요? 이런 식의 도전 조차도, 아주 긍정적으로 저는 생각이 듭니다.

2. VR 3D와 다른 이유

최첨단 자동차 사이에 있는 오래된 자전거에 담배 물고 있는 어른, 그위에 가족들
VR을 보고 있자면 북경이 생각납니다. 오래된 자전거를 담배를 물면서 타고 가다가 아이폰으로 위챗을 하는 모습 같다고 할까요. 뭔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데 균형적인 발전은 안된 모습인 것 같았습니다.

컨텐츠는 리딩하려고 노력하는데, 기기들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모습이랄까..

최근 상암에서 있었던 VR 생태계 혁명이라면 세미나를 참석했었습니다. 거기서 삼성, 엘지에서 VR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3D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 생태계를 무리하게 끌고 가지 않겠다 그리고 협업 모델들을 많이 만들어 보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들 하시는 이야기가 VR로 돈을 벌기는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짧은 러닝 타임에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지요. 또한 체험 그 자체로만 끝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들이 보이더군요.

"체험 그 자체로 끝날 수 있다는 걱정"'


그래서 개인적으로 4D의 경험을 같이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디지털 두통 때문인데요. 실제로 뇌가 느끼는 것과 몸이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롤러코스터 VR을 타고 싶으시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론 롤러코스터에 앉아서 VR을 타시는 게 디지털 두통을 적게 느끼실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 VR을 지원하는 롤러코스터도 나오더군요. 근데 저거 벗겨지면..
하지만 그런 우려들, 편견들과는 다르게 미국과 한국에서는 VR 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그것도 라이브로 말이지요. 3D 라이브 중계는 기억도 잘 나질 않고 확신컨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누워서 보는 씬에는 맞지 않는 Solution 이었고요. TV를 보는 최적의 씬인 Lean Back이 아니었지요.

사실 VR은 3D와 다릅니다. 일단, TV 스크린을 활용하지를 않지요. 그리고, 린백 그 이상의 행동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보셔도 전혀 문제가 없지요. (뒤를 볼 수 없다는 함정이 있긴 하지만..)


3. VR은 스포츠 생중계와 인터렉티브 광고로 발전할 것

처음에 마스터즈를 설명하면서, 언급하였던 업체가 NextVR입니다. 그리고 VR 생중계를 가장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업체이기도 하고요. 
원래는 3D 촬영을 하던 업체였고, 그들 또한 처절한 시장 변화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적절히 트랜지션 한 예라고 생각이 듭니다. VR로 잘 갈아탔지요. 미국 대부분의 스포츠 VR 생중계 서비스는 여기서 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VR 업체 중에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업체이기도 합니다. 지금 시리즈 B 과정을 밟고 있고, 400억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35.5M - From Formation 8)

Nascar, NBA, March Madness, PGA 등 대부분의 스포츠 이벤트를 생중계 VR서비스로 진행하였고, CES에서 많은 화제를 얻었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듣고 계신 지금,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겠지요.

그럼 그걸 어디서 볼 수 있을까?라고 궁금해하실 수가 있을 텐데 현재까지 다른 기기들과는 다르게 Samsung Gear VR은 스포츠 라이브 중계의 툴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씬들은 이렇습니다. 집에서 TV를 보고 있다가 VR중계를 하고 있다고 TV나 스마트폰에서 노티를 해줍니다.  그러면 삼성 기어를 쓰고 스토어에서 스포츠 이벤트를 선택하면, 보실 수 있는 것이죠. 오큘러스나 HTC도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삼성이네요.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면서 수익모델을 추구"


그럼 이걸 방송 사업자들은 왜 할까요? 제가 생각하기는 생방송에 대한 인터렉티브 한 광고를 할 수도 있고 (스포츠 중계의 경우 광고판이 붙어 있지요.) 이미 VR 광고의 사례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VR 광고의 예, Despicable Me 의 VR 광고

고객의 사물 대한 시선 트래킹(디테일하지는 않습니다만)을 통해 고객의 로그 데이터도 수집이 가능합니다. 연동형 커머스 시장이 열리는 것일 수도 있고요.
스마트 TV 업체들이 가지고 싶었던, 고객들이 무엇을 보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
고객이 Eye Catching 하는 데이터만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VR내에서의 상품이던 광고든, 광고주들이 열렬히 활용하고 싶은 데이터이니까요.
뿐만 아니라, 제품을 홍보하고 싶을 때, VR 만큼 훌륭한 툴은 없는 듯 보입니다.

이케아는 최근 HTC Vive와 함께 고객이 직접 이케아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자신의 집에 IKEA 가구들을 배치해보고 활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Steam에 올렸습니다.

IKEA와 HTC Vive의 Team-Up. IKEA VR Experience
아우디의 신차를 VR로 체험해 보세요
이것은 개인적으로 VR을 통한 제품 홍보는 삼성 Gear VR과 콜라보를 한 Audi와 Marriot과 함께 가장 올바른 VR 사용의 예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성 Partnership 담당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4. 또 다른 시선, VR은 트래픽을 잡아먹는 괴물


최근 KT에서도 VR야구 생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결과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노력을 많이 하신 듯하더군요. KT 구장을 가면 아래와 같이 VR 안경을 준다고 하네요.

KT가 광고하고 싶은 것은 VR을 통한 망에 대한 자신감 홍보 그리고 트래픽 유도입니다.
그럼 망사업자 입장으로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미국의 방송사는 통신사업자와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NBC Universal의 경우 컴캐스트의 소유이지요. VR은 UHD와 더불어 인터넷 트레픽을 잡아먹는 괴물입니다.

KT와 컴캐스트(NextVR에 투자를 했습니다.) 입장에서는 VR은 트래픽을 먹어주는 괴물이고 돈을 벌어주는 넥스트 플랫폼입니다.

같은 영상을 본다고 해도 VR과 일반 영상의 트래픽은 일반 HD 영상 대비 8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일반 영상 수준 이상으로 VR을 보내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VR영상을 보는 환경이 정착이 되면 더 빠른 망과 더 많은 데이터 용량을 고객들이 원하게 될 것입니다.
사업자 입장으로는? 정말 땡큐이지요. LTE로 맘 놓고 VR 보시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고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고객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채우기 위해, VR을 고객에게 프로모션을 지속할 것입니다.

"고객들은 냉정하면서도 순수합니다"


고객들에게 정말 베네핏이 있는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면, 고객들은 볼 것이고 아니라면, 냉정하게 안 볼 것입니다. 잘못되면 3D의 역사가 다시 돌아오겠지요. 마크 쥬커버그가 꿈꾸는 세상은 오지 않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최근 HTC Vive를 보고 있자면, VR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넷플릭스와 훌루와 같은 미국의 주요 인터넷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도 VR에 투자를 하고 있고요. 훌루는 자체 VR 컨텐트를 수집하고 있기도 하고요.

올해 말이 되면, 또하나의 VR의 리셀웨폰인 Sony의 PS VR도 출시가 됩니다. 아직은 거름마 단계이지만 향후 개인화된 미디어 기기로의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VR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변했을지 변화가 감지되면 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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