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실시간/미국] 애플TV 실시간 방송지원 시작 "Live Tune In", 경쟁사들은 한발 더 앞서 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4/16 - MacRumors)

1. 1년 만에 다시 날개를 피려는 Apple TV의 Live 지원

오랜만에 애플 TV소식을 올리게 되네요. 작년에 제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언급했던 내용이 Apple TV였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Siri Support, Appstore, Touch Remote 등을 예상했고 실제로 나오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그중 한 가지 예언이 틀렸고 미국의 경쟁자들이 회심의 미소를 짓게 만들었었습니다.

그 기능은 바로, "실시간 방송" 지원이었는데요. 작년 7월에 제가 쓴 글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예상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Live TV 지원기능은 이미 경쟁자인 Streaming Media Player들에게는 이미 낯설지가 않은 기능입니다. 작년부터, 소문이 너무 나서 경쟁자들은 대응을 해버렸으니까요.

Amazon, Roku, Google Chromecast 의 경우는 Sling TV, Haystack TV, Pluto TV 등을 내장해서, 실시간을 손쉽게 볼 수 있고 검색까지 가능케 하니까요.

Sling TV Support Device, Apple TV만 지원 기기에서 빠져있다.

Sling TV의 실행 화면 ESPN등 다양한 실시간/VOD방송 시청이 가능.
Live 지원 계획이 애플 내부적으로 없었다면, Sling TV는 Apple TV에 가장 먼저 공개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들어가지 않았지요. Apple TV에 들어가냐 안 들어가냐가 업체 입장에서는 중요합니다. 애플에 올라가는 서비스들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게 만드니까요.

NBC Universal (Comcast의 자회사)이 Live Channel 협상에서 발만 빼지 않았더라도 Apple에서도 $30 짜리 지상파가 나오는 Live Channel을 볼 수 있었습니다.

What's on TV tonight? (오늘 TV 뭐하니?) 라는 씬을 원했던 Apple TV
지난 9월에 소개될 때, 그들이 원했던 What's on TV tonight? 를 못했던 것이 한이 되어 보이더군요.

그런 Apple이 Live Tune-in 이라는 실시간 방송 채널 변경을 음성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조용히 발표하였습니다. 물론 곧 Apple TV Commercial로 TV에 나오겠지만 말이지요.

Live Tune-In 기능
지금은 CBS All Access, Disney XD, WatchESPN 즉 CBS, Disney, ESPN 채널만 지원합니다.
CBS 틀어줘 (Watch CBS), ESPN 경기 보자 (Watch ESPN live), Disney 채널 볼래 (Watch Disney) 등이 지원됩니다. 아주 단순하지요.

이미, 한국 IPTV 제조사도 지원하는 기능이고 Comcast는 더 다양한 자연어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Also known as로 검색도 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그 위에 있는 것은 콘텐츠입니다. 콘텐츠가 없이 지속적인 서비스를 하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애플에게 아쉽습니다. 

Apple TV의 Father's time Commercial. Siri를 통한 컨텐츠 탐색과 재생 시 손쉬운 장면 탐색을 강조한 광고.

2. Amazon, Comcast와 같은 경쟁들의 행보가 더 빠르고 영리해


얄미운 나비 같은 Comcast는 NBC을 통해서 퇴짜를 놓더니 PC, Smartphone에서 볼 수 있는 $15짜리 지상파 라이브 OTT 서비스인 STREAM을 지난 7월에 내놓았습니다. Comcast 망 사용자라면, Internet Cap (종량제의 굴례)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Apple은 망이 없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를 내놓을 수 없지요.

아마존은 어떤 Live Channel/VOD Partner도 손쉽게 Amazon Prime 월정액에 넣을 수 있고 Amazon Video 서비스가 있는 모든 플랫폼에서 파트너의 서비스도 볼 수 있는 “Streaming Partners Program”를 지난 12월에 론칭하였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사용자가 북미에만 55M (55백만)입니다. Fire TV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Amazon Video가 동작되는 앱 (Smart TV, Android, iOS, PC)에서는 손쉽게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애플 TV는 그 안에서만 벌어지지요. 아직 북미에서 20M를 팔아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존은 최근 어미상을 수상한 것처럼, 자체 콘텐츠도 서비스하고 있고 월정액 서비스의 파워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프라임을 해지하지 않는 이유는 쇼핑 때문이지 비디오 때문이 아니니까요. 

반가운 DramaFever도 보입니다. Amazon Streaming Partners Program의 라인업
그래서, 아마존과 얄미운 컴캐스트 때문이라도 Apple의 행보는 매우 늦어 보이고, 강력해 보이지 않습니다.

3. 시장의 흐름은 월정액 서비스로, 거기에 콘텐츠는 필수. 애플 TV의 성공은 예측하기 어려워

시장의 흐름은 월정액 서비스 중심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정액 서비스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는 제조사들은 고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Apple Music을 서비스하고 있는 애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Apple Music은 그들 생각만큼이나 대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지난 11월 유례없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Apple의 Apple Music Android App 발표였지요.
여전히 가입자 유치에는 힘든 상황인 듯합니다. 5백만 정도가 다운로드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Apple Music의 가입자는 11M, Spotify의 유료 가입자는 30M입니다.

애플 TV는 지금 방식처럼, CBS All Access, WatchESPN과 같은 TV Everywhere 플랫폼(Cable TV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VOD 서비스), 유료 OTT가 Apple 내에서 잘 운용되고 사용자가 넓혀서 서비스 적인 측면으로 Live 기능을 강화하던지, 아니면 작년 계획대로 $30짜리 새로운 Subscription 서비스를 만들던지 모두 새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Apple은 TVOD 플랫폼을 잘 운영했던 (대표적으로 ITUNES) 사업자이지 월정액을 운영하던 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앞서 이야기했던 Amazon과 Comcast는 이미 매월 혹은 매년 고객들의 돈을 잘 가져갈 줄 아는 서비스 업체이기 때문에 Apple보다 이런 실시간 성 서비스를 운영하기엔 유리한 입장입니다.

Apple TV는 취미에서 미래의 먹거리 미래의 TV로 규정한 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Apple TV, Roku가 실시간 방송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기사를 오늘 내놨습니다만, 제 생각엔 글쎄요. 지금 당장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Apple Music에서 성공 스토리 하나 가지고 오면 모를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스: http://www.macrumors.com/2016/04/15/live-tune-apple-tv-splash-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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