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무료행사/구글페이] 넷플릭스, 고객들에게 불편함을 제공했다며 후하게 한달 무료 연장, 곧 구글페이, 데이타 세이버 도입으로 아시아 공략은 계속된다. 넷플릭스 한국 런칭 후 벌어지고 있는 일 #6 (3/17 - Youshouldbesmart.com)

넷플릭스 런칭 후 70일, 넷플릭스에서는 무슨 일이? 
넷플릭스 한국 런칭 후 벌어지고 있는 일

1. 한국 - 넷플릭스 원화결제, 영화등급위원회 등급 도입/변경에 따라 고객에 대한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고객에게 한달 더 무료 행사를 진행.

더이상 들쑥 날쑥한 결재에 해매지 마세요. 9,500원, 12,000원, 14,500원입니다. 왠지 비싼 느낌이야 근데..
어제 였습니다. 트위터에서 난리가 났더군요. 넷플릭스가 한달 무료가 연장이 되었다고, 그리고 원화 결제가 도입이 되었다고 말이지요.

언론에서 넷플릭스를 꼬집을때 가장 먼저 이야기 하던 것이 어느 나라 등급인지 모르겠다 였습니다. 누가 봐도 성인 컨텐츠인데 16+ 이렇게 표기가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현재까지는 한국 서비스 주체인 네델란드 법인(Netflix International B.V)의 등급을 이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부터 이렇게 나오기 시작했지요.

제작 년도 옆에 18이라는 문구가 선명한 Daredevil
최근 한달 동안, 영등위 심사 목록, 영등위 사람이 부족해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말이 사실인 듯합니다. 내일 출시할 데어데블 시즌2도 영등위 심사를 넣어 놓고, 결과에 상관없이 강행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한달동안 영등위 심사를 받았던 넷플릭스 컨텐츠 (29개), 디그래시나 베터 콜 사울같은 오리지널 컨텐츠가 눈에 띈다. 출처 : 영등위
넷플릭스 런칭하고, 지금까지 영등위 심사를 받은 컨텐츠는 총 158개입니다. 이것에 대한 등급은 반영을 차차 하겠습니다만, 반대로 이걸 가지고 한가지 유추를 할 수 있는 것이 이 158개의 컨텐츠는 한국에 없었던 혹은 다른 버젼의 컨텐츠 라는 것입니다.

이미 소니나 다른 영화사에서 등급 심의를 받은 컨텐츠는 굳이 넷플릭스에서 다시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버젼이라면, 받아야 겠지요.

관심있는 분이라면, 영등위 홈페이지에서 검색해 보시면 찾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조는 못 말려, 영등위 심사로 15세 등급을 받았으나, 아직 미 적용

무슨 연유에서인지 12세 등급을 받은 몬스터 vs 에이리언, 원래는 7세
이미 모든 기존 고객 (심지어 해지를 했던 분들에게도) 에도 연락을 해,  대인배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넷플릭스는 속는셈 치고 다시금 가입을 하시고 있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 "넷플릭스"

2월 이후 돌아온 고객들은 많아진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놀랄 것이고, 금주 아시아에서는 크게 기대하고 있는 데어데블 시즌2의 런칭 시점과 일치되어, 조금씩 식고 있는 넷플릭스 바람에 다시금 활력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월말 3월 초까지 추가된 넷플릭스 오리지널들
특히 4월에도 꽤 많은 오리지널들이 대기하고 있으니깐 4월 둘째주까지 고객들을 붙잡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2. 아시아 - 고객들을 위해서, 구글에서 결재를 도입예정. 

넷플릭스 가입을 위해서 신용카드 정보를 다시 입력 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합니다. (이건은 아직 도입 전입니다.)

넷플릭스는 Apple과 Google의 스토어를 사용하지만, 자사의 페이먼트 시스템을 쓰기로 유명했었습니다. 30%의 막대한 수수료를 막기 위해서 인데요. 작년 9월부터 애플과는 애플 페이먼트 (In App Purchase)를 쓸 수 있게 다시 협의를 했었습니다. 10% RS를 제공하는 선에서 협의를 한 것이지요.

하지만 구글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있었는데요. 구글과도 협의를 진행했고 곧 Google IAP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넷플릭스는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를 포함한 130개국에 런칭을 했는데, 내부 조사에 의하면, 신용카드가 주요 브랜드만 지원을 하고, 고객들이 모두 비자, 아멕스, 마스터만 가진 것이 아니니까요.

구글의 경우 리딤카드를 이용해서, 충전해서 사용하는 고객들도 존재하는데 신용카드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니, 불편해서 쓰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을 비롯 아시아는 이미 구글 판이 되었지요.

아시아 OS Marketshare. 안드로이드가 70%를 넘었습니다. (http://stats.areppim.com/stats/stats_mobiosxtime_asia.htm)
구글의 Payment 옵션이 더욱 다양하니, 이것을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물론, 애플처럼 30%가 아닌 더 적은 %로 합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예상은 10%입니다.

올해 1억 가입자를 향한 넷플릭스의 의지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올해 130개국을 추가로 런칭했는데도 큰 반등이 없다면, 넷플릭스는 위험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House of Cards가 나왔음에도 상황은 녹녹치 않습니다. 

3. Global - 모바일 사용자를 위해 Mobile Data Saver 기능이 곧 도입이 될 것이라는 전망

 MWC에서 공개를 했다고 하는데, Frame Rate를 미묘하게 조정하여 최대 30%까지 데이타 트래픽을 줄여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기능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T-Mobile 의 Binge-On 과 같은 무제한 비디오 시청 서비스 뒤에는 Data Saver 와 같은 기능이 들어있지요. Opera Max나 Chrome에도 Data Saver가 들어있어서 모바일 인터넷 트레픽을 줄여주는 기술들이 최근에 각광을 받았습니다. 저도 한달에 6기가 요금을 쓰는데, 영화를 지하철에서 볼 경우 엄청난 속도로 빠질때마다, 얼굴이 화끈 거리곤 합니다.

넷플릭스의 베타 테스트 중인 Mobile Data Saver (이 기능을 킬 경우 데이타는 30%정도 세이브 됩니다.)
59% 유저들은 이미 넷플릭스를 모바일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박정민 본부장님 감사합니다.)
넷플릭스의 모바일 사용 경험은 4G 모바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4G가 대세이지만, 그럼에도 유럽이나 중남미에는 4G로 변경되는 시점이 늦는 편입니다.

미국은 어느정도 정착이 되어 있고, 무제한 요금제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요. 그래도 대부분 Data Cap에 빠져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기보다 무제한요금제, 북미제외한 해외사용자의 증가, 유럽사용자의 LTE 망 증가 등 여러요인들이 작용하여, 4G 사용이 가능해 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사용자가 준 것은 (64% => 59%) 망 사용료에 대한 부담감에 따른 WiFi 환경에서 사용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이것을 해결하고자 Netflix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Opera Max로 Netflix, Youtube, Spotify와 같은 OTT 서비스에서 Data Saving하는 기술을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Opera가 런칭한 적이 있으니, 불가능한 기술도 아니고요.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 일본과 같은 아시아 국가는 모바일로 동영상 시청하는 빈도가 극도로 높습니다. 그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도 빠지면 안되겠지요.)

4. 컨텐츠 - 빅데이타를 통한 경험은 실패하지 않는다. 1분기 넷플릭스를 살린 것은?

SVOD와 방송의 트렌드는 꼭 일치하지 않는다.
 
넷플릭스를 살린 것은 와호장룡2도 아니고 하우스오브카드 시즌4도 아닌 퓰러하우스. 
그들의 빅데이타가 넷플릭스를 살렸습니다. 빅데이타에 대한 고민이 신규 컨텐츠 소싱에도 이어졌습니다. (Netflix Aims for Family-Friendly Nostalgia With New Slate)

넷플릭스는 상반기에 주요한 몇개의 오리지널 컨텐츠를 발표했습니다.

2월말 3월 초까지 추가된 넷플릭스 오리지널들
그 중에서, 미국에서 좋은 버즈를 이끈 것은 다름아닌 퓰러 하우스(Fuller House) 였다고 합니다.  

예전에 아리랑 방송에서 이야기 했지만, 넷플릭스는 80-90년대를 ABC가 주도하던 가족 중심적인 드라마를 부흥하려고 하였습니다.

넷플릭스 빅데이타 통계를 통해서, 넷플릭스 라이브 러리에 있는 "우리아이가 작아졌어요.", "카라데 키드" 와 같은 컨텐츠 반응이 높게 일어나고, 지상파에서는 “There’s ‘Family Ties,’ ‘Growing Pains,’ ‘Who’s the Boss?’ 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사라졌었기 때문입니다.

SVOD에서 중요한 덕목은 컨텐츠의 생명력이 길어야 한다 입니다. 방송사들이 시청률에 급급해서 제작하지 않는 컨텐츠도 넷플릭스는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결국 어둡고 자극적인 드라마만 살아남는 현실에서 오히려 프라임 타임에 가족끼리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제공 할 수있다는 것은 향후에 강력한 경쟁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은 예상이 가능했었습니다. 넷플릭스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지난 주 금요일에 오픈한 풀러하우스는 트레일러만 14백만회. 풀러하우스가 나온 투나잇 쇼의 클립도 27백만이나 시청 가능했다고 합니다.

가족 채널의 대명사였던 ABC Family도 Freeform으로 편경이되어 20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족 채널은 이제 홀마크채널과 넷플릭스만이 남은 것 이지요.

Cross-Platform Audience Demand P/F인 PARROT에서 발표한 이번주 자료에 의하면, Fuller House는 미국에서는 넘을 수 없는 벽인 The Walking Dead만 남기고는 가장큰 버즈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보다 늦게 나온 House of Cards 보다도 더 많은 인기를 끌은 것이지요.


넷플릭스가 자신의 로그 데이타 분석과 트렌드를 정확히 읽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요? Fuller House가 없었다면, 넷플릭스의 Original 정책에는 엄청난 수정이 필요 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시리즈를 읽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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