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ng TV/Hulu/Comcast] MVPD와 OTT에게 골치거리가 되고 있는 Sling TV, 구세주인가 아닌가 (8/2 - Multisource)

이번 포스트는 최근 공개된 두 가지 서로 다른 내용의 기사를 가지고, 제 나름대로 해석한 내용입니다. 


올해 1월에 런칭한 Sling TV는 Settop-less IPTV 혹은 Live/VOD OTT 로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제 사이트에서도 Sling TV는 여러 번 포스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0. 출시 반년만에 Sling TV의 존재는                                                             

1) For MVPD - Comcast와 같은 MVPD (MultiChannel Video Program Distribution - 다채널 방송 사업자)들에게는 Sling TV가 방송 가입자가 줄어드는 트렌드를 가속 할까 걱정하고 있고

2) For OTT - Hulu와 같은 OTT (Over The Top - 오버더탑, 인터넷을 통해 컨텐츠를 전송하는 사업자)들에게는 당장 Live 방송을 지원하는 OTT인 Sling TV가 Hulu와 같은 Catch-up (방송 다시보기)중심의 OTT들의 가입자를 뺏어가는 역할을 하게 되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For STB - Sling TV의 가능성을 본 Sony와 Apple은 Sling과 같이 가기로 하지 않고, 자체 서비스를 런칭 하거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중에서 1), 2)에 관한 내용을 오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TV광고를 시작한  Sling TV와 그걸 불편하게 생각하는 Comcast                

Sling TV가 최근 TV Commercial 을 시작했습니다. #TakebackTV 라는 Campaign 을 시작했지요. MVPD(Comcast, TWC, DirecTV 등) 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토로하며, Sling TV의 가입을 권유하는 광고입니다. 

30초 짜리 이므로, 한번 보셔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1) Sling TV - Old TV (Cable TV 업체를 꼬집는 광고입니다.)

2) Sling TV - Useless Channels (쓸데없이 너무 많은 채널을 보길 강요하는 MVPD를 비꼬는 광고)

3) Sling TV - Customer Service (고객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MVPD를 비꼬는 광고)

 사실 이 광고를 보면, Sling TV가 Attractive 해 보이기는 합니다. 이 광고가 화제가 된 주요 이유는 Comcast 덕분인데요. Sling TV CEO 인 Roger Lynch는 블로그를 통해 "The refusal to air our campaign endorses the ads' central truth : there are traditional Pay-TV players that just don't get it." 라는 제목으로 글을 기고 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기고한 이유는 Sling TV 광고가 ABC, FOX, CBS등 주요 방송사에 광고로 나가고 있는데 NBC를 소유하고 있는 Comcast가 NBC에서 광고 방송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부 NBC Stations은 Sling TV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Sling TV는 소비자들에게는 $80이 넘는 TV 시청료(2014년 기준)의 핵심 채널만 보면서 비용을 $50이상 Save할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어서 (20개 채널에 $20, HBO 를 추가해도 $35), Comcast에게는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향 때문에 15년 Q2 실적 발표에서 공식적으로 Pay TV 가입자 보다 Broadband 가입자가 많아 졌다고 밝혔습니다. Comcast의 Cable 방송은 보지 않고 인터넷만 사용하는 Cord-Cutter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Broadband 가입자는 22.55백만 가구가 사용하고 있다고 하고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만, Pay TV의 Market Share는 22.3% (22.17백만 가구) 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물론 위성 가입자도 일부 늘기는 하였습니다)

Stream이라는 독자 PC/Mobile형 OTT 서비스를 발표 했지만 주요 지상파만 지원하기 때문에 Sling TV의 대항마가 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Sling TV의 광고를 막으려 하는 Comcast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까요? 손으로 태양을 가리는 것이 될까요? 


Comcast 의 Sling TV 광고 Ban에 대한 Sling TV CEO의 입장 Youtube입니다. 
하루빨리 Smart TV에서도 Sling TV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2. Sling TV의 존재로 가장 피해를 보는 OTT는 Hulu, Amazon                       

Sling TV의 존재가 MVPD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승승 장구를 하고 있는 Netflix, Amazon Instant Video와 마찬가지로 Hulu Plus의 약진도 꽤 대단한 것으로 보였었습니다. 9M 가입자를 확보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Sling TV와 같은 Premium Cable Live/VOD OTT의 등장은 Hulu Plus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위의 표는 Parks Associates가 7월 말에 발표한 OTT Tracker 자료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Netflix와 Amazon 그리고 Hulu의 가입자는 총 49M이라고 합니다. Netflix 가 43M (백만명) 이고 두개 이상의 중복 가입자가 27M 이므로 Netflix만 가입한 1 Single OTT Subscriber는 16M 입니다.
그리고 Amazon과 Hulu만 단독으로 가입한 고객은 6M 되지만, 실제로 Amazon Prime Members의 가입자 수는 30M 이상이므로, Hulu 만 사용하는 가입자는 3M 이하가 됩니다.

Hulu가 공개한 9M 가입자 중에 6M은 Netflix, Amazon, Hulu를  동시에 사용하는 고객이라고 봐야 하겠지요. 실제로 Netflix와 Amazon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객이 27M 이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중복 투자를 하는 고객이 많이 있다는 것이 겠지요. 그러니, Amazon Fire TV가 왜 잘 팔리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하지만, 이 자료 중에는 좀 더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OTT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 중에, 가장 많이 Cancel을 고려 하고 있는 서비스 중 가장 높은 Percentage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Hulu라는 것입니다.
(무려 6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Amazon Instant Video도 25%가까이 Cancel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Prime Instant Video는 Amazon Prime Members 와 연결이 되어 있고 Netflix 중복 투자 도 있긴 하지만, Shopping 시즌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etflix는 10% 미만이지요.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료에 따르면 Hulu Plus 가입자들이 Cancel을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Sling TV의 존재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거 Sling TV 때문에 어찌 보면 Hulu 가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Sling TV의 가입자는 Recode에서 예상한 25만명이 전부인데요. 사실 MVPD, OTT들에게도 민감한 사항이라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Sling TV보다 두달 후 런칭한 HBO Now가 85만명으로 북미 Top 10 OTT 에 들은 것으로 보아, Parks Associates에서 Sling TV가 Top 10으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1M 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OTT는 MVPD들 보다 가입 해지가 쉽지요. 약정도 없고 나중에 또 보고 싶으면 다시 가입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Netflix의 경우 기존 가입자들은 $7.99에 사용하고 있지만 가입 해지 후 재가입시 $8.99의 새로운 금액으로 가입을 해야 하고, 매달 Exclusive Contents가 유입되는 Netflix와 Amazon과는 달리 Hulu는 경쟁자들에게 확실히 밀리는 상황입니다. Hulu는 그에 반해 Penalty가 없습니다. 매정하지만 고객들은 냉정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자체 제작 소식을 알리긴 했지만, 이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요. Seinfeld, CSI와 같은 Exclusive Content를 확보하긴 했지만 이미 DVD/Blu-ray Content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컨텐츠입니다.

Sling TV는 확실히 Hulu Plus와 겹치는 부분들이 있고 부족한 부분들도 있지요. Live는 지원하지 않지만, 대표적인 주요 방송사의 방송 다시 보기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까요. (Sling TV는 VOD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Sling TV를 가입하려고 할 때, 사용자의 Plan에서 가장 쉽게 Cancel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Hulu입니다.

Sling TV와 같은 Live OTT (심지어 ESPN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서비스가 성장하면 할 수록 OTT만 보는 Cord-cutter 들에게는 Hulu의 서비스가 위와 같은 이유로 Churn (가입 해지)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Sling TV 뿐만 아니라 CBS All Access도 Live를 가지고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 확장도 계속 노력 하고 있고요. Netflix, Amazon도  가지고 있지 않은  Live Content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
Hulu Plus의 미래는 얼마나 많은 Exclusive Content를 확보하여 차별화를 도모 할 수 있냐, 아니면 Live Content를 확보 할 수 있냐가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Sling TV에게 먹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Source :

  • http://cordcuttersnews.com/comcast-refuses-to-air-sling-tv-ads/
  • http://blogs.denverpost.com/tech/2015/07/30/heavy-cancellations-at-hulu-plus-while-sling-tv-grows-to-top-10-says-report/18375/
  • http://www.trefis.com/stock/cmcsa/articles/307192/comcast-q2-earnings-high-speed-internet-segment-and-nbcuniversal-lead-revenue-growth/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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