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Netflix/Amazon] 북미 Major 플레이여가 다 모인 일본 SVOD 시장, Orignal Content와 4K, 추천 서비스가 승패를 좌우 할 것 (8/28 - Youshouldbesmart Exclusive)

요즘 일본 SVOD 시장이 화제 입니다.

화제를 만든건 다름 아닌 Netflix와 Amazon으로 전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Subscription Video On Demand (SVOD) 서비스의 선두 주자 들이지요.
Netflix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고 싶은 Amazon
9월 2일 일본 출시를 결정을 한 Netflix가 최근 Softbank와 전략 제휴를 맺은 가운데, 어제 Amazon이 자사 SVOD 서비스인 Prime Video Service를 일본 Amazon Prime 사용자들에게 9월부터 제공하기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은 언제 들어오나"부터 시작하여, 일본의 SVOD 시장이 어떻길래 이 난리인가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1. 일본은 아시아 최대의 SVOD 시장 

일본은 아시아에서, SVOD 시장이 가장 성숙된 곳 중에 하나 입니다. (이미 약 천만명이 SVOD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Netflix와 Amazon이 들어온다면 더 커질 가능성이 당연히 높아 보입니다. 일단 일본의 Amazon Prime Member는 약 3백만 명 정도 되니까요. 

현재 일본 SVOD (Subscription Video On Demand) 시장을 살펴보면, NTT Docomo의 dTV (5백만 가입자, 월 500엔), 그리고 Nippon Television이 운영하고 있는 Hulu (1백만 가입자, 월 990엔), 그리고 U-Next까지 포함한 현재는 3파전입니다.  

나머지 GYAO, DMM, SHOWTIME도 있긴 하지만 각각 장, 단점이 분명하고 많은 컨텐츠에 비해 Quality나 Content Discovery 방식에 문제점이 들어나 유료 가입자가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서비스의 주력이 무료 광고이거나 TVOD (Transaction Video On Demand 혹은 PPV - Pay Per View)입니다.

Japan SVOD Comparison Chart (클릭하면 커집니다.) - Yellow가 Strong point

2. 여전히 SD 중심의 시장, Smartphone, Tablet, Chromecast가 시청 플랫폼을 견인 중

컨텐츠를 볼 수 있는 플랫폼도 Smartphone (iPhone), Tablet (iPad, Amazon Fire)이 여전히 강세인 시장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SD 급 컨텐츠가 강세입니다.

그래서 Smart TV 혹은 4K Ultra HD TV 등은 컨텐츠가 없어서 팔기가 어려웠습니다.

제가 조사한,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Docomo의 dTV의 경우 Smart TV를 지원하는 모델은 오로지 Android TV를 채용한 Sony의 Smart TV 뿐입니다. (물론 Domcomo가 통신사 이기 때문인 경우도 있겠습니다 만..) 

Smart TV를 이해하고 제대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는 Hulu 뿐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북미의 Hulu와 인터페이스가 거의 흡사) 

이러한 상황에서 Smart 일본에서 가장 성공하고 있는 Smart 플랫폼은 Chromecast입니다. Highlight 한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TV Dogatchi와 Amazon Prime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원을 하고 있고 서비스 업체에서도 적극 권장 하고 있습니다.

검색하고 컨텐츠의 시청을 결정하는 것은 모바일에서 이루어지고, TV 화면에는 어떤 추가 UX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심플한 UX를 선호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4,200엔 정도 하는 Chromecast를 사용하면, Smart TV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것이지요. 한국에서는 이 정도로 활성화가 안된 것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Docomo의 DTV 사용 설명 페이지, 자사의 STB 다음에 TV 시청 시 Chromecast를 사용할 것을 권장함

3. SVOD시장, 북미 OTT 플레이여들이 들어올 수 있게 만든 환경은 무엇인가?

1)전단지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만한 UX, 개인화 추천은 꿈꾸기도 어려운 서비스 
    
컨텐츠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더욱 더 UX가 어려워지는 내가 가진 Content가 무엇인지 절대로 가르켜 주고 싶지 않아라고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Dogatchi 의 경우 모바일과 PC만을 지원하는 서비스인데, 과연 이것을 나보고 보라고 만든 것일까 싶을 정도로 메뉴도 많고 정신이 없는 편입니다. 

Dogatchi TV 의 화면, 컨텐츠가 왼쪽 하단에 있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2) 월정액 사용료를 내고 보기엔 너무 적은 컨텐츠


Rakuten의 Showtime, 북미의 Showtime과는 상관이 없음.


Rakuten의 Showtime의 경우, 컨텐츠보다는 행사가 주를 이루는 UX, 그리고 월정액 컨텐츠를 찾기도 어렵고 찾아보면 월 20개만 제공 (월 300엔 부터 3,500엔 까지 다양하나 컨텐츠가 너무 적음)

오히려 광고 기반의 무료 컨텐츠를 보고 싶다면, 쓸만한 서비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성인들이 잘 알고 있는 DMM.TV

DMM은 깔끔하고 보기 편한 UX에 비교적 구성이 심플하나 정말로 컨텐츠 숫자도 심플해 서비스를 돈주고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편.
Smart TV에도 서비스하고 성인 컨텐츠도 지원하나 컨텐츠가 1,000개 수준 밖에 안됨. TVOD (단품 결제 모델)가 중점 사업으로 보입니다. SVOD에 집중한다면, 무서운 Player가 될 가능성은 농후


2000년 중반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던 Yahoo의 GYAO!
가장 OTT 스러운 UX를 지니고 있으나, 추천 서비스는 신작이 대부분. 프리미엄 회원이 볼 수 있는 컨텐츠의 수는 적은 편이나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야후의 서비스를 사용하시고 계시다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월정액 서비스가 380엔으로 Amazon과 함께 가장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나, 오래전 부터 서비스를 해와서인지 Content가 대부분 SD급이라는 점. 무료와 월정액과의 차이가 크게 없다는 점이 가입을 해야할지 헛갈리게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지금 설명 드린 업체 중 Full HD조차도 Streaming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QHD를 TV는 4K를 향하는 시점에서, 인터넷 환경이 나쁘지도 않지만 컨텐츠가 없습니다. 4K Content가 없습니다.

4. Netflix, Amazon과 경쟁을 할 업체는 어디인가?


U-Next와 dTV, Hulu가 Netflix와 Amazon의 경쟁 상대가 될 것 입니다.




1) U-Next

Netflix가 들어온다고 했을때, U-Next는 걱정이 없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여기도 Docomo 자회사라고 하는 군요. 임팀장님 감사합니다.)
비싼 가격에도 확실한 장점이 있는 서비스 이기 때문이지요.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1. Netflix의 950엔 요금제 모델처럼, 동시 시청이 가능함 (Netflix Standard Plan 은 동시에 2명이 사용 가능함)
  2. SVOD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App 내에서 Download기능을 지원하여 WiFi에서 다운 받아서 외출할때 Data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시청이 가능 (일본은 3일 1GB 제한하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많아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강점인 기능입니다.)
  3. 일본 성인 동영상도 SVOD 컨텐츠로 많이 제공하여, 성인들에게 큰 인기를 끔
  4. 동영상 뿐만아니라 잡지 서비스도 제공 (iPad용은 높은 완성도를 지님)
  5. SVOD + PPV 를 합친 요금제로 SVOD뿐만 아니라 PPV 컨텐츠를 1,000엔 한에서 사용 가능
  6. 더빙된 컨텐츠가 많고 일본 컨텐츠 보유량이 가장 많은 편.
단점을 이야기 하자면,
  1. App 자체가 안전성이 떨어지고, Interface가 불편
  2. 가격이 높은 편 1,990엔 (990엔 SVOD + 1,000엔 PPV 이나 분리해서 가입이 불가)
2) dTV

NTT Docomo에서 사활을 걸고 가입자를 지키려는 서비스입니다. 가입자가 7월에 5백만을 넘었기 때문인데요. Softbank가 Netflix를 SVOD 파트너로 삼은 이유도 dTV의 존재 때문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1. Netflix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인 500엔
  2. 검색 추천 기능이 꽤 잘되어 있음 
  3. BeeTV라는 전용 앱이 상당히 완성도가 높음
  4. 독점 컨텐츠는 많은 편이고  그 중에서 Bee 만화는 꽤 양도 많고 재미 있는 편
  5. SVOD 서비스 중에 가장 많은 컨텐츠를 보유 
  6. 더빙된 외화를 많이 보유한 편임
다만 , 단점이 많습니다.
  1. 대부분 SD 화질
  2. 성인 작품 전無
  3. 등록 가능 단말기 5대. (동시 사용은 당연히 불가)
  4. Smart TV 쪽의 지원은 전무한 편임 (Android TV를 지원하는 Sony만 지원)
  5. 컨텐츠가 많다고 하나 뮤직 비디오와 Karaoke 컨텐츠가 많은 편
세부 검색이 가능한 dTV
3) Hulu


북미와 달리 운영은 일본 Nippon Television Network에서 운영하는 Hulu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1. 1백만 가입자 보유
  2. 실질적으로 볼 수 있는 컨텐츠가 가장 많음 (15,000개 이상)
  3. 해외드라마는 독보적으로 많고 독점 컨텐츠도 많은 편
  4. 더빙 작품도 늘고 있는 추세
  5. Nippon Televsion Network 제휴로 컨텐츠 제휴가 많아 지고 있음 (TBS, NHK 컨텐츠도 늘고 있는 추세) 에니메이션, 버라이티에도 투자를 하는 추세
  6. 볼 수 있는 기기가 가장 많음 (Smart TV, Game Console)
단점을 논하자면,
  1. 990엔 요금제에 동시 시청이 불가한 것은 마이너스 요소
  2. 더빙 작품이 현재는 부족한 상태 (Netflix가 주목 해야 할 포인트 입니다.)
  3. 일본 성인 작품이 없음 (19금)
5. 차근 차근 준비한 Netflix, 장점을 활용할 플랫폼이 부족한 Amazon


1) Hulu를 Bench Marking한 Netflix

Hulu의 일본 서비스를 벤치마킹을 철저하게 하고, dTV와 정면 승부에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Netflix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철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하기 전부터, Toshiba, Panasonic, Sony, Sharp의 일본 주요 TV 제조사들과 일본 향 리모컨에 Netflix 버튼을 넣기로 협의를 한 것 인데요.

현재 많은 SVOD 서비스들이 있지만, U-Next와 Hulu를 제외하고는 Smart TV와 거리가 먼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Netflix UX야 모든 업체들이 연구 할 정도로 잘 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지요.



  • 리모컨에 Netflix 버튼을 넣는다는 것은 어떤 경쟁 업체들(Hulu, U-Next, GYAO!) 보다, 손쉽게 서비스를 실행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Smart TV SVOD 앱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그리고 NTT Docomo의 가장 큰 경쟁자인 Softbank를 파트너로 삼아 Mobile에서 dTV와 경쟁을 하게  만들었으니 정말 전략을 잘 수립했다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의 경쟁력이겠지요?

Netflix의 서비스 경쟁력은 누가 뭐라고 해도 최고 수준의 추천 서비스와 4K를 포함하는 Original Content일 것입니다.




 직관적이고, 컨텐츠 중심적인 UX, 괜히 Netflix가 세계 최고가 아닌 이유입니다.
Content Metadata를 가지고 있는 Content 보다 많이 가지고 있어, 없는 Content를 검색할 경우, 관련된 컨텐츠를 추천해 줄 수 있으며, 시청자의 Viewing History를 분석하여 관련 컨텐츠를 추천해 80%이상의 추천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다른 경쟁사 서비스의 추천 신뢰도는 20% 이하 수준



Underwear와 같은 일본을 위한 자체 Content를 비롯하여 무수한 Original Content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똑같은 Content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라, Netflix 만의 Original Content를 가지고 오는 것이지요.

후지TV와의 협력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TV 제조사들이 Netflix를 내심 환영하는 이유는 OTT 서비스 업체 중에 가장 많이 보유 하고 있는 4K Content 때문입니다. OTT 서비스 업체 중에 4K는 물론 FHD도 제대로 서비스 하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SVOD시장이 모바일 업체가 드라이브 하던 시장이었기 때문에)

Netflix가 걱정 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1] 더빙 컨텐츠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이 부분은 매우 우려되는 부분인데요. 일본에서 극장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더빙된 상태로 개봉하는 영화가 매우 많습니다. 자막으로 보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는 편입니다.(이 부분은 초기 Hulu가 고전했던 부분입니다. 지금은 더빙 컨텐츠를 늘리는 추세이고요)
[2] 컨텐츠 저장 기능의 부제입니다.TV로 보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모바일로 보기엔 데이타 사용료가 걱정이 됩니다.U-Next처럼 저장 후 나중에 보기와 같은 기능이 필요해 보입니다.
[3] 일본 성인 컨텐츠가 없습니다.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면, 계획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지금은 Hulu, dTV가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 중에 하나이지요.


2) 저렴한 가격, 준비된 컨텐츠 그러나 부족한 시청 환경의 Amazon

아마존은 어떨까요?

아마존은 Netflix와 함께 자체 Original 컨텐츠 제작을 많이 하는 업체 중에 하나이며, 오랫동안 TVOD (PPV) 서비스를 일본에서 해 왔기 때문에 더빙 컨텐츠 같은 문제점 들을 해결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부분은 Netflix 보다 많은 장점이 있지요.

이미 3백만 정도 보유한 일본 가입자들이 엄청 환영할 것이고, 년간 3900엔이라는 요금제는 매력적임이 분명하지요. 쇼핑을 잘하려고 샀는데, 영화가 공짜이니까요.

다만, 시청 가능 플랫폼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Chromecast를 지원하지 않습니다.[2] Android P/F을 지원하지 않습니다.[3] Smart TV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Amazon Fire Tablet과 iOS 플랫폼만 지원합니다. 준비 중이겠지만, 적어도 올해 안에는 TV에서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일본에서 널리 이용되고 잇는 Chromecast, Android P/F (Mobile, Tablet, TV 모두 미 지원)을 지원 안 한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큰 Benefit을 줄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위의 언급했던 업체들이 경쟁력있는 서비스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면, Netflix와 Amazon이 들어 올 생각을 했었을까요? CE 업체들이 나서서 Netflix를 지원하고자 Netflix 버튼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반격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NTV, FujiTV, TV Asahi, TV Tokyo, TBS가 만드는 일본형 Hulu인 TVer가 10월에 출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독점 컨텐츠도 선보일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PC 뿐만아니라, TV도 처음부터 지원한다고 합니다. 안싸우고, 잘 발전해 나가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9월에 이 전쟁은 시작됩니다. 누가 이기고 있는지는 올해가 지나고 나서, 같이 한번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스포티파이/구글/애플/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시대, Spotify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한국/넷플릭스/765] Netflix 한국 런칭 후 벌어지고 있는 일 #1 (1/11 - Youshouldbesmart.com)

[아마존/통신/네트워크/음성통화/Whispernet] 아마존은 통신 사업에도 진출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