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Apple Live TV 출시 전 부터 대응을 준비해온 경쟁사들을 통해 알아본, Apple TV가 가지고 올 미래의 Live TV 서비스들

최근 Apple에서 준비하고 있는 Apple Live TV 서비스와 그것에 대항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최근 언론에 공개된 조각들을 이용하여 퍼즐 맞추듯이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합니다. 

Comcast는 Apple TV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

Apple의 TV시장 흔들기                                                                                     

올 4월 Apple은 미국의 주요 Premium Cable Channel인 HBO가 독자 OTT 서비스 (HBO Now/월 $14.99)를 런칭하게끔 유도하였지요.
* HBO 는 Home Box Office 의 약자로 Time Warner inc.의 자 회사로 HBO/Cinemax 로 전세계에 1억 2천만명에 공급을 하는 대표적인 Premium Cable Channel 입니다.
* HBO는 한국에서도 왕자의 게임, 실리콘 벨리, 섹스엔더 시티, 뉴스룸으로 유명세를 떨쳤었습니다. (LG Uplus 단독 이라는 광고를 많이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왕자의 게임이라는 멀티 시즌 킬러 컨텐츠로 재미를 보고 있는 HBO Now

최근 런칭 3개월만에 최근 가입자가 85만명을 넘겼습니다. 대단한 속도입니다. 연간 약 1억 5천만불(1700억)의 부가 수익을 얻게 만들었습니다.
* 곧 Amazon Fire TV/Android/Chromecast용 App으로도 곧 나올 예정이라고 하지요. 

오랫동안 HBO의 경쟁자로 지내고 있던 Showtime이 가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7월에 Apple TV에 꼬임에 빠져 iOS기기에 런칭을 성공 하였습니다. (월 $10.99)

Ray Donovan, Master of Sex, Homeland, House of Lies 와 같은 성인 컨텐츠의 집합체인 Showtime

HBO/Showtime 은 오랫동안 Cable/Satellite 의 든든한 우군이였습니다. Cable/Satellite 가입자만 볼 수 있는 HBO Go/Showtime Anytime을 서비스하고 있었으니까요.
*TV Everywhere 서비스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Watch ESPN, HBO Go, Showtime Anytime, EPIX 등이 있습니다.

두 서비스는 각각 2016년까지 10M, 6M의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Hulu Plus의 가입자가 9M인 것을 감안 하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시작이 아니지요. 지난 1월 Dish Networks가 Live Cable 채널들을 OTT로 즐길 수 있는 Sling TV($19.99)를 런칭하면서 Apple도 Live TV를 OTT로 제공할 것이라고 소문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ESPN이 OTT에서 발을 영영 빼게 만들지 모르는 Sling TV 플랫폼

이에 Sony Playstation 을 보유하고 있는 Sony도 오랬동안 준비하고 있던 PS Vue라는 서비스를 런칭하였습니다.
* 뉴욕/시카고/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 - 월 49.99~69.99

Comcast의 Stream, Mobile/PC만 지원해서 Young Generation만 공략

그리고 이번주 Comcast는 Stream이라는 지상파+HBO를 모바일/PC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월 $14.99 에 런칭하였습니다. 이른바 Apple TV 대항마입니다.

고전적인 Cable/Satellite 방식의 방송에서 미국도 IPTV의 붐이 오려는 걸까요?

 Apple이 준비하고 있는 Live TV 서비스                                                                  

영화, 음악을 제작, 유통하는 사업자도 아니고, 위성, Cable과 같은 방송 사업자도 아닌 Apple은
방송 업계에서는 "갑"이 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Content을 보유 하고 있는 업체들과 갑/을간의 관계가 아닌 협력을 하기로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첫번째로, 방송 사업자들에게 소비자들의 시청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건 의외의 행보입니다. 어떤 MVPD (Multichannel Video Program Distribution)도 이런 일을 한적이 없지요.
어떤 나이대의 시청자들이 시청을 하고, 어떤 방송이 시청율이 높고 이런 부분들은 미국의 닐슨데이타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방송 사업자들에겐 목이 마른 부분이었고, MVPD들이나 Netflix와 같은 사업자들이 쉽게 공유 하지 않던 항목들이라 이런 부분은 생소 하기까지 합니다.

앞으로, Apple 유저들을 Target한 방송사들의 개인화된 TV 광고가 나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로, Appstore 정책과 같이 Apple의 Margin은 30%로 고정하고 70%는 방송국에게 Share한다고 합니다. 서비스 운영/기획 등을 Apple에서 맡아 할 예정인데 지상파와 일부 Cable 방송 채널 사업자들에게 70% 금액을 제공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고마진의 Cable/Satellite 사업자들의 곡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하지만 Apple은 Cable을 깔지도 않고 위성을 올리지도 않으니 어찌보면 날로 먹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IPTV 방식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Live Stream Server를 운영한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25만도 채 안될때, Sling TV는 March Madness Final Four 결승전에서 이미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 했었습니다. Apple 신제품 발표시 Live Stream은 느리기로 유명했었지요. 어떻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세번째로, Siri를 이용한 방송 추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iOS 9.0 beta에서 이미, Siri Suggestion 이라는 항목이 생겼지요.
Live TV 서비스를 Launching할 경우 사용자의 Behavior를 분석한 방송 추천 서비스가 Open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Live 추천 서비스는 VOD와 달리 Cable Operator 들에게는 아직 걸음마 단계 서비스 입니다. 이런 자극 때문인지는 몰라도, 추천 및 음성인식 솔루션에 Dish, Comcast가 통큰 투자를 했습니다. (Roku, Amazon은 성격이 다르지요)

Siri가 들어 온다는 것은 음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니까요. Apple TV앞에서 Siri, 오늘 재밌는 것 뭐 있어? 라고 물어볼 날은 멀지 않았습니다.

Full voice conversation 이 가능한 Dish의 Remote




마지막으로, Live TV 서비스는 iPhone, iPad, Mac, Apple TV에서 모두 시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  DIsh Networks (위성 TV 사업자) - Sling TV (ESPN을 비롯한 Cable 채널) 
    • PC, iOS, Android, Roku, Amazon Fire TV, XBOX One
  • Sony Home Entertainment (영화/음악 사업자) - PS Vue (지상파, ESPN, Cable 채널)
    •  iOS, Sony Playstation
  • Comcast inc (Cable TV 사업자) - STREAM (지상파, HBO)
    •  PC, iOS, Android
이 이야기가 거론 되자마자, Sling TV는 Platform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보였고, Sony는 PS Vue 서비스의 iPad 지원 소식을 6월에 알렸습니다.

그리고 Comcast다 Young Generation이 잘 사용하는 Mobile, PC에 Live TV Stream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지요.
Apple은 지금까지 많은 Industry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PC, Mobile, Watch 그리고 Apple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TV Industry에서도 처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어떻게든 발을 담가 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라진 점은, 이제는 모두 애플을 두려워 하고 경계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들어오게 하지 않게 할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자들도 애플의 전략을 통해 자신들의 서비스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은 결국은 고객들에게는 혜택으로 다가 올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Apple TV가 과연 미국 TV 시청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번에도 Apple이 천지창조를 할지 지켜 보도록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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