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MIT Technology Review가 발표한 2015 Smartest Company에 Xiaomi와 Alibaba가 2위,4위를 기록, 14년에 4위, 46위를 했던 Samsung, LG는 순위에서 빠져 (6/25 - technologyreview.com)

출장 중이라, 블로그 관리를 뜸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오늘은 지나칠 수 없는 기사가 있어, 심도 있게는 못 하지만 간단하게 터치하려고 합니다.
Xiaomi의 Hugo Barra 가 올린 기사에 깜짝 놀란 것도 맞습니다. (새벽에 작성하다 보니 오타가 많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MIT Technology Review 라는 곳에서 (예 그 MIT 맞습니다.) 매년 Smartest Company 50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산업 전반에 혁신적이고, 변화를 일으키는 회사를 선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미국계 회사가 많습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현재까지 기술 전반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 부분은 간과할 수 없겠지요. 오늘은 미국 회사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습니다.

먼저 2014년 자료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이미지 출처는 Technoolgyreview 임을 밝힙니다.)

먼저 Bio업계의 Apple이지요. 언젠가 DNA의 신비를 모두 풀어줄 것 같은 Illumina가 1위였습니다.


그 다음은 아이언맨의 모델이라고 불리 우는 그분(엘론 머스크)이 계시는 Tesla Motors, 심지어 21위에도 그분의 회사가 있습니다. (SpaceX)

그리고 3위는 Google, 4위는 Samsung이였고요. 최근 Microsoft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Salesforce.com (SFDC 라고도 하지요 외국계 다니시는 분들은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하나 입니다.) 이 5위 였네요. 6위는 Dropbox. 10위는 Amazon.

그리고 11위는 Wechat, QQ를 가지고 있으면서 중국 내 가장 큰 Game Publisher인 Tencent 가 뽑혔습니다. (아직 자체 IoT OS인 TOS+ 발표 전이지요)

28위에 중국내 독과점 검색엔진인 Baidu가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30위는 한창 Apple 디자인의 Copycat, Software 및 Biz Model은 Amazon의 Copycat인 Xiaomi가 차지 했었습니다.
46위에는 LG가 뽑혔었네요.

한국 사람으로써, 왜 삼성과 엘지가 뽑혔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삼성의 경우, 13년에 전세계 32%의 스마트폰이 삼성 폰이었지요. 작년 5월까지는 중국, 미국에서 M/S가 이렇게 빠질지 알았던 사람들은 드물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LG는 어떻게 뽑혔을까요? G시리즈가 빛을 보기 시작한 시점이지요. 이때부터 광고도 잘 뽑았던 것 같습니다. 30% 신장률을 보였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1년 후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번 볼까요?


 한국기업은 List에서 완전히 사라졌고(Line은 공식적으로는 일본 회사니까 별개로 하고) 2위 자리에는 Xiaomi가, Samsung이 차지하고 있던 4위자리에는 Alibaba가 7위에는 Tencent가 16위인 Apple보다 높은 자리에 차지하고 있습니다. 1년만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본다면, 정말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3개사를 제 관점에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2위를 한 Xiaomi (14년 30위)를 한번 살펴 볼까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martphone회사이면서 지난 분기에서는 중국내 판매2위를 기록하였지요. (Apple 14.7%, Xiaomi 13.7%, Samsung 9.7%)

Apple의 Copycat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지만, MIUI라는 Android 를 변형한 OS를 오래전부터 개발해 왔고 (MIUI를 자신의 Xiaomi 브랜드가 아닌 Phone에 설치한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2월에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례적이지요.)

 Mi Band라는 Wearable Device를 6백만대 판매를 10개월만에 이뤄냈고 24.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글로벌 2위 Wearable Device 업체로 IDC에서 공식적으로 인증 해 주었었지요.

집계는 어렵지만, 아마 세계에서 모바일 밧데리를 가장 많이 파는 회사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 Mi Band가 이제는 집에서 Smart 에어콘이 사용자를 인식하는 도구로 활용 된다는 소식에 개인적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공기청정기, 라우터, 체중계, 홈CCTV, 전구, 스마트 파워 어뎁터, 에어콘, MIBOX, 스마트폰, 스마트 TV까지 모두 WiFi를 내장해 Xiaomi의 Smart Home App으로 Control하게 만드는 SW 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


샤오미는 하드웨어 회사가 아닙니다. 생산은 대부분 ODM에서 이뤄지고, 소프트웨어만 직접 개발합니다.
아직 상장도 하지 않은 회사가 50조 가까운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는 것은 절대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샤오미의 현재 가치는 $45 billion 입니다.

동남아를 한번 가보시면, 샤오미 제품이 얼마나 잘 팔리고 있는 지 아실 것입니다.
제가 맡고 있는 동남아 지역인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태국에는 이미 스마트폰 (MI Phone)을 비롯해서 다른 제품들은 엄청나게 쉽게 구할 수 가 있습니다.

북미,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샤오미 악세서리 제품을 직배송 판매를 테스트 한적이 있었지요. 말그대로 완판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누구나 샤오미 제품은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우리 삶에 빨리 녹아 들었습니다.

스마트 TV 이야기를 안할 수 가 없는데요. MI BOX, MITV는 이미 중국 내에서 6백5십만대가 팔렸습니다.

Courtesy of  Xiaomi Official Facebook

중국 내에서 10억불 이상을 Video 컨텐츠 판권 확보에 투자하여 (대부분 GITV - Galaxy Internet TV에 투자) 중국내 경쟁자들보다 2배가까운 Content를 확보 했다는 것은 우리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어떤 Content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겠지만, 일단 숫자로만 보면 적지 않습니다. 참고로 북미에서 Netflix가 가지고 Content의 수는 8500개 정도 입니다. 중국내에서만은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Content를 가지고 있는 TV는 Samsung도 아니고 Skyworth도 아닌 MI TV입니다.
특허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결국은 로열티를 지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TV에서는 Dolby와 DTS와는 라이센스를 맺었습니다.

Microsoft가 Xiaomi와 차기 Windows 10이 구동되는 Phone을 Xiaomi Phone에서도 구동 될 수 있게 시험하겠다는 기사를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삼성이 갤럭시 S6부터 대거 Microsoft App (Office, One Drive, One Note)를  Dropbox, Evernote, Polaris Office 대신 채용하는 대가로 로얄티를 지급에 대한 조건을 완화 시킨 것 처럼, 딜이 진행 중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퀄컴의 중국 지사장이었던 Wang Xiang 씨를 발빠르게 SVP of Strategic Cooperation 으로 영입한 Xiaomi 혹은 MI 이제는 이들이 어떻게 세계 시장을 누비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위를 한 알리바바(Alibaba, 14년 순위에 없음)는 어떻습니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을까요?

올해는 말 그대로 Jack Ma 혹은 마윈의 해라고 해도 누가 머라고 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Softbank의 투자스토리는 핀테크 열풍을 불게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알리바바는 모든 상거래 회사를 제치고 가장 큰 온라인 리테일 회사로 거듭나 있습니다.
흔히들 직구 할때 사용하는 Global B2C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 현대 종합상사 다니던 시절 정말 발이 달토록 다녔던 지금의 알리바바를 있게 해준 Global B2B 사이트인 알리바바!
중국내, 없는 것 빼고 다 판다는 러시아에서 그렇게 많이 이용한다는 타오바오, 티몰까지.

게다가 올해 25조의 IPO를 한 것은 유례가 없는 사건이었지요.

하지만, MIT가 주목한 것은 이것 말고도 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알리페이입니다. (최근 상장을 한다면 가치가 7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중국내 전자 상거래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알리페이 결재되고 있습니다.
요즘 명동가면 광고를 흔히 볼 수 있는 은련(UnionPay)의 4배 수준입니다. (은련 11.4%, 알리페이 48.8%)
14년 결재 금액만 450조원에 달하고 있고 (올해 670조원 예상) 전세계 8억 2천만명의 사용자가 이미 알리페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아서 이겠지만..)



Apple Pay의 미래의 경쟁자인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물론 일부는 맞습니다), 사실 Alipay의 진정한 경쟁자는 Paypal이지요.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는 한국의 티머니와도 비슷하기도 합니다.

최근 중국내 Walmart에서 Alipay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발표가 지난 5월에 있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알리페이와 제휴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성의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라인페이 등등 앞으로 비슷한 컨샙의 서비스들이 나왔고 또 나오겠지만 글로벌 관점으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상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또한, 알리바바는 Yun OS (Cloud OS라는 뜻)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자체 OS를 2011년 부터 개발해왔습니다. 티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Smart TV/Phone에 Yun OS를 내장하겠다는 계획도 있었고, 진행하고 있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은 중국내 모든 업체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습니다. OS에 대한 집착.

마지막으로 컨텐츠에도 끊임 없는 관심을 표명해 왔는데요. Twilight, Hunger Game으로 유명한 캐나다계 영화사인 Lionsgate에 많은 투자를 해 왔고 이미 5.3% 주식을 보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또한 홍콩의 China Vision을 8억불에 인수 Alibaba Pictures를 만들어 얼마든지 Netflix 처럼 Original Content (House of Cards, Marco Polo, Dare Devil, Orange is new black)등을 제작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더니, Netflix, HBO Now와 같은 OTT서비스를 중국내에서 여름이 끝나기 전에 런칭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었습니다.
광고기반 공짜 컨텐츠가 태반인 중국에서 90%의 컨텐츠를 돈을 받겠다는 Alibaba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개인적으로는  TBO의 런칭 결과에 대해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7위를 한 Tencent (14년 11위)를 마지막으로 짧게 쓰려다가 말만 길어진 이글을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encent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중국내 게임 유통/개발사로도 유명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Wechat과 QQ가 떠오릅니다. 특히 중국 사람들과 비지니스 하려면 꼭 설치해야 한다는 WeChat 은 이미 6억명에 가까운 월 사용자를 보유 하고 있는데요. 순 가입자만 보면 8억명 이상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물론,  Facebook 에 인수된 Whatsapp이나 Facebook Messenger도 비슷하거나 더 많은 사용자를 보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내에서는 Facebook Messenger를 사용할 수 없지요. Whatsapp 사용자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Wechat은 하나의 완결된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카카오톡, 라인을 보고 배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의 위챗은 Messenger, Facebook, Game, ACR, GIS 등등 모든 것이 결합되었지만 막상 써보면 정말 편리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Facebook Messenger는 서비스내에서 손익 모델을 찾기 어렵지만, Wechat은 이미 돈을 버는 플래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알리페이를 통해서 결재도 할 수 있고, 못하는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또한, 앞서 이야기한 OS를 또 걸고 넘어져야 겠네요. Tencent도 OS를 만들었지요. TOS+라는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두 회사 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공을 들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본격적인 IoT  OS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VR(Virtual Reality), Smart Watch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 Billing, Voice Recognition, Personal Phone, Rich Application등을 개발자에 무료로 지원하겠다는 것은 파격적이지요.

중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자판으로 대화를 하기에 쉽지 않은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챗으로 대화할때, 이모티콘이나 음성인식으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노하우/무기를 Wechat에서 축적해서, TOS+로 승화 시킬 것으로 보여 무서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다 안드로이드야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옛말입니다. 그냥 예전에 모든 제품들이 리눅스 기반이었듯이 안드로이드가 토대일뿐이고 그 위에 정말 많은 우수한 인력들을 총 동원해, 가히 OS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LG나 삼성도 webOS, Tizen이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 뛰어든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표본이 적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살아 남는 것이 점점 힘겨워 보입니다.
 그리고,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예전 북미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해 어려워 하던 일본 업체들과 비슷한 길을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노여워 하지 마시고, 이런 의견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 한국 업체들의 반전을 기대해 봅니다.

http://www.technologyreview.com/lists/companies/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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